판매량 351대 기록...특유의 퍼포먼스와 높은 보조금 책정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 “성능, 주행 질감, 가격 등 ID.4의 상품성 입증돼...입지 굳힐 것”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ID.4’가 3월 한 달간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 국내 판매량 351대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ID.4는 전동화 전략인 e-테크놀로지가 집약된 모델로, 비틀(Beatle), 골프(Golf) 등 기존 폭스바겐의 DNA를 계승하면서도 글로벌 전동화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탄생했다. 1회 충전 시 도심 및 고속 복합 주행거리 421km를 제공하고, 에너지 소비효율 4.9km/kWh 성능을 갖췄다. 아울러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360° 어라운드 뷰 기능 ‘에어리버 뷰’, 주행 보조 시스템 ‘IQ 드라이브’, 지능형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등 편의 기능을 담아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중이다. 여기에 운전자에게 운전 반응이 없을 때 알림을 제공하고 차량을 멈추는 ‘이머전시 어시스트’ 등 안전 기능을 탑재했다. 신동협 폭스바겐코리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상무는 “ID.4는 전기차 고유의 성능과 이질감 없는
산업부 "고효율 전기차 개발 기대" 앞으로는 전기차에도 내연기관차처럼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표시된다. 전기차 에너지효율을 등급으로 매겨 공개하도록 하는 건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최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의 '자동차의 에너지효율 및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고시안을 2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전기차 '전비'(내연기관차의 연비와 같은 개념)에 따라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에너지효율 등급 부여 기준을 마련하고, 자동차 제작사가 등급을 신고·표시하도록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기차는 연비에 따른 '효율 등급'을 외부에 별도로 표시하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비와 1회 충전시 주행거리만 표시하고 있다. 정부는 세계 최초로 전기차 전비를 등급화해 표시·광고하도록 함으로써 소비자가 차종별 에너지 효율을 쉽게 비교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전비가 1kWh(킬로와트시)당 5.9㎞ 이상이면 1등급, 5.1~5.8㎞면 2등급, 4.3~5.0㎞면 3등급, 3.5~4.2㎞면 4등급, 3.4㎞ 이하면 5등급이 부여되는 식이다. 이러한 등급 기준에 따르면 작년 말까지 인증된 전기차 중 1등급은 2.0%, 2등급은 16.9%